8편 : 프랑스 리옹 ‘빛의 축제(Fête des Lumières)’





[12월의 빛 축제 시리즈 8편] 



프랑스 리옹 ‘빛의 축제(Fête des Lumières)’

<주제: 신에게 바치는 감사와 현대 예술의 향연, 리옹을 밝히는 빛의 마법>



리옹의 ‘빛의 축제’는 세계 3대 빛 축제 중 하나로 꼽히며, 예술가 중심의 도시형 미디어 아트 축제입니다. 매년 12월, 도시 전체가 캔버스가 되어 창의적인 빛과 설치미술, 프로젝션으로 변신합니다. 12월 빛축제의 정통 모델이자, 유럽에서 가장 인기 있는 겨울 관광 이벤트입니다.






1. 행사 소개


  • 기간: 12월 5일 ~ 12월 8일 (4일간). 보통 매년 12월 8일을 전후로 4일간 개최됩니다. 12월 8일은 축제의 핵심적인 날짜입니다.

  • 장소: 리옹(Lyon) 구시가지, 생 장 광장, 강변 및 주요 광장

  • 특징: 건물 외벽 프로젝션, 설치미술, 참여형 미디어 아트, 야간 산책 중심

리옹 구시가지의 고풍스러운 건축물과 좁은 골목길이 LED 조명, 프로젝션 맵핑, 설치미술과 결합하여 낮과는 완전히 다른 환상적 풍경을 연출합니다. 도심 곳곳을 걸으며 예술 작품을 체험하는 산책형 축제로, 가족, 연인, 예술 애호가 모두에게 매력적인 축제입니다.

  • 규모: 매년 300~4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리옹 최대의 문화 행사이며, 전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빛 축제 중 하나입니다.




2. 올해 테마


  • 2025년 테마: “빛과 기억(Light & Memory)”

  • 역사적 건물과 현대적 설치미술의 결합

  • 강변 LED 터널과 광장 프로젝션을 통해 도시 전체를 예술 공간으로 변신






3. 대표 포토존


  • 생 장 광장(Place Saint-Jean): 건물 외벽 프로젝션과 강물 반사

  • 테트리 다리: LED 터널과 강변 설치물

  • 구시가지 골목: 빛과 그림자가 어우러진 골목길 포토존

  • 야경 포인트: 도심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전체 야경






4. 여행 루트


  1. 생 장 성당 광장에서 프로젝션 시작

  2. 구시가지 골목 산책하며 설치미술 관람

  3. 테트리 다리 건너 강변 LED 터널 체험

  4. 사빌리 광장에서 음악과 조명 퍼포먼스 관람

  5. 야간 카페에서 휴식 후, 광장 주변 포토존 재관람



5. 12월 방문 팁


  • 추운 날씨 대비: 두꺼운 코트, 장갑, 모자 필수

  • 인기 포토존 혼잡: 저녁 초반 또는 늦은 시간 방문 추천

  • 대중교통 활용: 도심 주차 공간 제한

  • 축제 앱 활용: 설치 작품 위치와 스케줄 확인



<역사적 배경 및 유래>


리옹의 '빛의 축제'는 17세기와 19세기에 걸친 리옹의 역사적 사건에서 비롯되었습니다.


  1. 1643년 페스트 종식 서원: 

  2. 1643년, 리옹에 무서운 페스트(흑사병)가 창궐했을 때, 시 의원들이 성모 마리아에게 도시를 구해달라고 기도하며, 만약 페스트가 종식되면 매년 성모 마리아를 기리는 경의를 표하겠다고 서원했습니다. 페스트는 곧 물러갔고, 리옹 시민들은 이 약속을 지켜왔습니다.


  3. 1852년 동상 제막식: 

  4. 축제의 결정적인 시작은 1852년 12월 8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이날은 리옹을 내려다보는 **푸르비에르 언덕(Fourvière Hill)**에 있는 예배당 종탑 위에 성모 마리아 동상을 세우고 봉헌식을 갖기로 예정된 날이었습니다.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해 제막식이 연기될 뻔했으나, 다행히 날씨가 개면서 시민들은 이 행사를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5. 촛불 전통: 

  6. 제막식 당일 저녁, 리옹 시민들은 자발적으로 창가에 작은 촛불이 담긴 유리컵(lumignon)을 놓아두기 시작했습니다. 이 작은 불빛들이 도시 전체를 가득 메우며 성모 마리아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하는 아름다운 전통이 되었고, 이것이 현대 '빛의 축제'의 시초가 되었습니다.



<주요 행사 및 볼거리>


  • 루미뇽(Lumignon) 전통: 

  • 축제 기간 중, 특히 12월 8일 저녁에는 리옹 시민들이 여전히 창문 틀에 작은 촛불(루미뇽)을 켜 놓는 전통을 지킵니다. 이는 축제의 종교적, 역사적 뿌리를 상징합니다.


  • 조명 설치물 및 프로젝션 매핑: 리옹 시내의 주요 건축물, 광장, 공원 등 40여 곳 이상이 전 세계 아티스트들이 설치한 독창적인 조명 작품의 무대가 됩니다.


    • 떼루 광장(Place des Terreaux): 시청과 미술관 건물 전체를 활용한 대형 프로젝션 매핑 쇼가 펼쳐지는 가장 유명한 장소입니다.


    • 벨쿠르 광장(Place Bellecour): 거대한 조형물이 설치되며, 빛과 소리의 웅장한 조화가 연출됩니다.


    • 푸르비에르 대성당(Basilique Notre-Dame de Fourvière): 빛으로 장식된 성당과 언덕에서 내려다보는 리옹 시내 야경이 장관을 이룹니다.


  • 예술과 기술의 결합: 이 축제는 단순한 조명 설치를 넘어, 빛을 이용한 혁신적인 설치 미술, 디지털 기술, 음향 효과 등을 통해 건축물에 생명을 불어넣는 도시형 미디어 아트 페스티벌의 성격을 강하게 띱니다.






<문화적 의미>


'빛의 축제'는 리옹 시민들에게 종교적인 감사와 공동체 의식을 재확인하는 매우 중요한 행사입니다. 또한, 전 세계 예술가들에게 창의적인 빛 예술을 선보일 수 있는 최고의 무대를 제공함으로써, 리옹이 '빛의 도시(Capitale de la Lumière)' 라는 명성을 유지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합니다.